2024년인 올해는 생각보다 비가 많이 내리고 있습니다. 비가 계속 내린다면 실내 활동을 계획하면 된다지만 요즘처럼 산발적으로 내리는 비는 열심히 계획한 야회활동을 망치는 주범이 되는데요. 만약 비가 내리는 시간 그리고 강수량을 확인하고 낙뢰를 확인 및 예측 할 수 있다면 그 시간을 피해 계획적인 활동을 할 수 있겠죠.
제가 오늘 알려드릴 '초단기 강수 예측'은 6시간의 짧은 시간이지만 높은 정확도를 보여주는 기상청 시스템입니다. 보통 기상 상황에 매우 민감한 어부님들이 보는 기상 예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초단기 강수 예측
기상청 날씨누리에서 제공하는 '초단기 강수 예측'입니다.
현재 시각부터 6시간 동안의 비구름의 흐름을 볼 수 있습니다. 오른쪽 여러 색깔의 띠를 보면, 비구름의 색에 따른 강수량을 확인할 수 있는데요. 지도의 특정 지역을 확대해 보다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다만 도시 상공을 지나는 비구름이 없다고 해도 주변 도시를 지나는 비구름이 있을 땐 영향을 받는 것 같았습니다. 부산 기준으로 울산, 양산 지역에 비구름이 지나가면 조금이지만 비가 흩날리더군요.
위 사진에서 예를 들면 제주도에 구름이 없어도 비가 내릴 수 있는 것이라 할 수 있겠네요. 마치 측정값 이하 혹은 비구름의 영향을 약간이나마 받는 곳의 강수량은 예측되지 않는 경우도 있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이 부분을 제외하곤 꽤나 정확하다고 생각하는데요. 자주 보는 제 기준으론 90% 이상 일치한다고 생각됩니다.
낙뢰 예측
얼마 전 낙뢰로 인해 바다에서 서핑 중이던 시민이 사망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물이 있는 곳에 낙뢰는 매우 위험한 천재지변인데요.
기상청 날씨누리에서는 강수 예측 서비스 아래로 '낙뢰 예측'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초단기 강수 예측과는 다르게 2시간 전부터 지금까지의 낙뢰 발생 시각, 이동 경로, 횟수 등을 확인할 수 있는데요.
작년 여름 많은 낙뢰가 발생했던 6월 말 현황입니다. 표시를 보시면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시간을 나타내는 색상도 여러 가지 시간인 것을 보면 낙뢰의 무서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마른하늘에 낙뢰만 떨어진다면 이동경로를 확인하기 어렵지만, 비가 내리고 있는 지금 낙뢰의 이동경로가 비구름과 유사하게 흘러간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를 기준으로 정확하진 않지만 향후 낙뢰 이동 경로를 예상해 볼 수도 있겠네요.
거주지 주변에 낙뢰 표시를 보신다면 그날은 그냥 실내에 계시는 것도 안전을 위한 좋은 방법이 될 것이라 생각됩니다.
온난화로 인한 바닷물 온도 상승과 엘리뇨의 발생으로 인해 계절과 날씨가 예측하기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각종 피해도 잇따르고 있는데요.
미리미리 초단기 강수 예측을 통해 안전 및 여러 피해를 예방하시길 바라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