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에서 정월대보름 달집 태우기 행사를 진행합니다. 코로나 이후 오랜만의 행사였던 작년에는 아쉬운 부분도 있었는데요. 올해는 예년에 비해 즐길거리가 더욱 다양해졌습니다.
정월대보름 달집태우기는 음력 1월 15일 대보름달이 뜰 때 횃불을 밝혀 소원을 빌었던 놀이로 볒짚, 대나무로 달집을 지어 불을 붙이고 풍물놀이와 함께 즐겼습니다.
2024년 1월 1일 양산시 천성산에서 진행된 해맞이 행사에서 각자의 소망을 담은 소원지 쓰기 행사가 있었습니다. 이 소원지가 정월대보름 달집 태우기에 활용된다고 하는데요. 천성산 해맞이를 방문하여 소원을 빌었던 분들께는 더욱 의미 있는 행사가 될 것입니다.
2024년 2월 24일에 진행되는 달집 태우기 행사는 총 7곳에서 진행되며 위치마다 행사가 다양합니다. 즐기고 싶은 행사가 있다면 장소를 변경해도 좋습니다.
작년 정월대보름에 황산공원을 방문했을 때의 기억을 더듬어보자면, 음식과 음료가 무료로 나눠주고 있었는데요. 개회식이 지난 시간에 도착해 보니 음식은 다 떨어져 음료만 받았던 기억이 납니다. 올해는 날씨도 따뜻한 게 나들이라고 생각하고 개회식에 넉넉하게 맞춰가는 것을 추천드려요.
대보름에서 가장 중요한 행사가 바로 달집 태우기입니다. 점화식 시간이 적혀있지만 작년의 경우 시간보다 빨리 진행되어 뒤늦게 오신 분들은 날리는 재만 맞다가 가신 분들이 많았답니다. 이번엔 어떨지 모르겠지만 적혀있는 점화식 시간보다 30분 정도는 일찍 자리를 잡고 보시는 것이 좋겠네요.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만큼 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바람이 많이 분다면 불꽃과 재 등이 많이 날릴 텐데요. 흰색 옷보다는 어두운 옷을 추천드리며, 사람이 많은 곳에선 넘어지거나 다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놀러가서 다치는것만큼 안타까운게 없다고 생각합니다.
추가로 일정 변경이 있다면 글로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안전하고 즐거운 정월대보름 행사가 되기를 바랍니다.